교회란 무엇인가(엡 4:11-16)

어느날 오류동 교회에 다니는 한 친구 인성이가 오랜만에 자기 반 한 친구에게 우리 교회에 가자고 말을 건냅니다. 그 말을 들은 친구는 “혹시 너네 교회에 예쁜에들 많이 있니?”라고 말합니다. 그 때 인성이는 망설이다가 약간 찔리는 듯이“응, 우리 교회는 이쁜 여자 아이들이 많이 있어, 와 봐”

 그래서 다음 주일에 인성이 친구는 인성이를 따라서 인성이가 다니는 오류동교회에 나왔습니다. 그리고 제일 먼저 살핀 것은 이쁜 여자아이들이 있나 하고 살피는 일이었습니다. 예배 시종일관 눈을 이리 저리 돌리느라고 정신이 없습니다.

 혼자 생각합니다 “야! 인성이 말이 정말이네, 진짜 이쁜아이들이 많다. 다음 주부터 이 교회에 꼭 나와야지”

 그 다음 주부터 이 친구는 인성이를 따라서 꼬박 꼬박 교회에 나옵니다. 단순히 이성에 대한 관심만을 가지고, , , ,

그러는 가운데 여러달이 지났습니다. 그러나 이 친구는 자신도 모르게 그리스도인으로 변화되어 가고 있었습니다. 말씀을 들을 때마다 깨닫는 것이 많았고 선생님이 말씀하실 때 마다 마음이 뭉클함을 느꼈고 진실된 그리스도인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매주일 교회에 나와서 예배를 드리고 봉사도 하는 데 그러면 도대체 교회란 무엇인가? 그리고 내가 살아가는 데 교회라는 공동체가 왜 필요한가?에 대하여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심지어 어떤 사람은 꼭 교회에 나와야 구원을 받느냐?라는 질문을 던지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것은 교회에 대한 바른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에 하는 소리입니다. 한 마디로 무식한 신앙인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교회는 사람이 임의로 만들고 싶어서 만들어진 공동체가 아닙니다.

 여러분에게 질문을 하겠습니다.

 도대체 여러분은 교회에 왜 나옵니까?

 부모님이 나오라고 강요하니까, 부모님의 강요에 못이겨서?

 친구가 가자고 졸라서 한 번 오고 보니 교회라는 데가 재미도 있고 해서?

 교회에서 이성친구를 만나려고?

 친구들과 어울려 놀러 교회에 옵니까?

 단순히 그런 구차한 목적과 이유만을 가지고 교회에 다니는 친구가 있나요?

오늘 짧은 시간에 교회에 대한 바른 정의를 가졌으면 합니다.

        교회= 그리스도의 몸, 교회의 머리= 그리스도

              그리스도의 몸= 성도의 지체(팔, 다리),

                              이 지체는 사랑으로 연결이 됨

 교회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사람의 몸을 상상하여야 합니다.            

 성경에서는 교회를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교회의 머리는 그리스도라고 말하고 있습니다.(엡1:23)

그리고 우리 개개인은 그 몸의 지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지체는 서로 사랑으로 연결이 되어서 그리스도의 몸을 이룬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기 위해서 하나님께서는 사도, 선지자, 복음전하는 자, 목사, 교사로 세우셨습니다. 이들을 통하여 교회는 성장하고 그리스도의 온전한 몸을 이루어 충만한 데 까지 이릅니다.

 교회는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피로 값주고 사신 하나님께서 직접 만드신 하나님의 공동체입니다.

그래서 교회 안에는 하나님의 사랑이 있고 또 교회를 통하여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집니다.

하나님께서 교회를 통하여 하시는 일이 무엇인지 몇가지 알아봅니다.

 선교, 교육, 봉사

 하나님께서는 이 교회를 통하여 그의 일을 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믿는 자들이 전하는 전도(고린도전서1장21절:하나님께서는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다)를 통해서 구원 하고자 원하시는 자를 이 교회로 부르십니다. ----선교

 그리고 그 부르신 자들을 여러 지체를 통하여 양육하고 훈련하여 영적인 그리스도의 군사로 만드십니다. 그래서 이 악한 세대와 악한 문화에 맞서서 대항하게 하시고 이 세상의 복음화를 위해서 일하도록 훈련시키십니다.----- 교육

 그리고 그 양육되고 교육받은 성도들을 통하여 교회를 위하여 봉사하게 하실 뿐만 아니라 이 사회에서 소외된 자, 가난한 자들을 위하여 봉사하게 하셔서 이 땅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뜻을 이루십니다.---- 봉사

그러나 우리 나라의 교회를 볼 경우 선교와 전도에는 많은 관심을 가져서 대형교회를 많이 이루었으나 이 사회를 향한 봉사에는 부족한 면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 나라의 교회 예산 중에 이 사회를 향한 구제나 복지로 들어가는 예산이 0,4%라고 하는 통계가 있습니다.

 이것은 바로 교회가 교회답지 못하고 자기 배불리기 식의 모습을 가진 기형의 교회인 것입니다.

 이러할 때 우리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하고자 하시는 일에 바로 교회가 방해 요소로 둥장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세상 사람들이 교회를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바라보고 있습니다. (지하철에서 전도를 했을 때믿는 자들이 더 나쁜 짓을 한다. 교회의 장로라는 김영삼 대통령 때문에 교회에 안나간다)

 이처럼 되지 않으려면 믿는 자들이 먼저 모범을 보여서 친구들에게나 기타 사람들에게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