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TOP
DOWN

[청소년부] 마음이 고와야지(요 1:43-51)

본문

 

마음이 고와야지(요 1:43-51)


얼마 전에 있었던 미스코리아 선발 대회를 보셨습니까? 우연찮게 중3 학생들 몇 명과 양 승필 선생님댁에서 보게 되었는데 끝부분을 조금 보게 되었지요. 보면서 중 3학생들이 자기들이 찜해 놓은 사람들이 당선이 되지 않고 다른 사람들이 당선이 되니까 자기들이 그들과 무슨 친척이나 되는 듯이 ‘으아 화난다, 성난다, 속터져, 못살아 못살아’ 하던데 결국에는 선발 과정에 문제가 있더라고요. 어쨌든 저는 보면서 참 아쉽더라고요. 학교에 있었더라면 마음놓고 자유롭게 그리고 처음부터 즐겁게 봤을텐데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이런 말하면 전도사가 어떻게 세속적인 모습을 보일까 하겠지만 그래서 은혜가 되지 않은 분도 있겠지만 여러분 제발 PLEASE 거룩한 척 하고 싶지 않지요. 

 참가한 사람들 모두다 한결같이 이쁘지 않습니까? 참가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서로가 서로의 얼굴을 보면서 놀란다고 합니다. 우와 어떻게 저렇게도 이쁠수가. 우리들도 서로의 얼굴을 보면서 놀라지 않습니까? 우째 저렇게 생길 수가. 그런데 그 놀라는 것이 단지 조금의 차이밖에 없지요.

 그런데 모두 미적 아름다움이 이제는 규격화 되고 포장화 되어서 전열장에 전시되어 있는 마네킹 처럼 시장에 팔리게될 상품이 되어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여러분, 미스코리아가 되기 위한 다시 말하면 그런 상품화가 되기 위한 조건이 무엇인지 아쉽니까? 키가 170넘어야 되고 몸매가 34, 23, 35 이런것은 이제 기본이지요. 여러분도 모두 그정도의 몸매일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지요. 일단은 미스코리아는 웃을 때 앞니가 8개 정도 보여야 합니다. 몸이 불편하고 힘들어도 짜증을 내지 못하고 카메라가 연신 가까이 오니까 줄곧 그런 표정을 짓지요. 그리고 인터뷰 할 때도 어떻게 합니까? 취미가 뭐예요? 그리고 미스코리아가 된다면 무엇을 하고 싶습니까?

 ‘응, 제 취미는 우아하게 노는 것이지요. 우리 삐삐와 수영도 같이 하고 산책도 같이 하고 주로 우리 삐삐하고 보냅니다. 그리고 제가 미스코리아가 된다면 mc나 한 영화하고 싶어요’ 그리고 웃을때도 손을 요렇게 가리면서 호호하지요. 누구 나와서 ‘제 취미는 한 고스톱 하는 것입니다.’ 혹은 웃을 때 텔런트 전원주씨 같이 ‘하하하’하고 이상하게 웃는 사람없지요.‘ 모두 공주 처럼 행동하지요.

 여러분, 미스코리아가 말을 하면 할수록 이상한 소리가 들리지 않습니까? 여러분도 듣지 않나요? 공간이 있는 빈 물건을 때리면 텅텅하는 소리가 나는 것 처럼 텅텅하는 소리가 들리지 않습니까? 그렇게 아름다우면서 참으로 내적으로 내용이 있는 사람이면 그가 말하는 언어가 무엇인가 다른 사람이면 그 사람은 더욱 아름다운 사람일 것인데 그런 사람을 찾아 보기가 힘이 들지요.  

 

 아름다움, 美라는 것이 이제는 벽돌 공장에 벽돌 찍어 내듯이 그렇게 찍어낸듯한 상품화가 되어간다는 것입니다. 그런 상품이 되어가는 사람은 미스코리아 뿐만 아니지요. 운동 선수들 중에도 있지요. 여러분 박 찬호 선수가 있지 않습니까? 요즈음 박찬호 선수에 이어서 또 박 세리 선수, 하여간에 박가들이 좀 그래요. 여러분, 박 트리오를 아십니까? 박찬호, 박세리, 박재찬. 멋있지 않습니까? 

 박찬호 인터뷰 할 때 보면 어떻게 합니까? 처음에는 헝그리 정신으로 열심히 해서 성적도 좋았는데 요즈음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지요. 이제 리포터가 묻습니다. 오늘 부진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암, 제가 yesterday에 암 조금 much pitcing해서 암 조금 tired한 것 같습니다. 이제 암 2년째 인데 앞으로 암 you들에게 something special한 것을 암 보여 드리겠습니다. 암 땡큐’

 방송에 너무 많이 나오다 보니까 이제는 상품화 되어가는 모습에 부진의 원인이 있다고생각을 합니다. 


 참다운 아름다움이 무엇인가요? 겉으로 꾸며진 만들어진 아름다움이 정말로 아름다움 일까요? 얼굴이 예쁘다고 여자입니까? 마음이 고와야 정말 여자이지요. 머리속은 텅텅 비어있는 모습이 아니라 진실로 내용있는 모습으로 살아가는 자 그리고 그마음이 정말로 고운 사람 그 사람이 참 아름다운 사람일 것입니다. 그것은 여자 뿐만 아니고 남자 또한 마찬가지이지요.

 

 오늘 성경 본문에 보면 이제 예수님이 한 인물을 만납니다. 그의 이름은 미스코리아가 아니라 그리고 보디 빌딩으로 몸이 단련된 사람이 아니라 다름아닌 나다나엘 이었습니다. 예수님의 12제자중 하나였던 바돌로메가 이 나다나엘이라는 의견도 있고 그렇지 않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어쨌든.

 그는 사실 예수님을 만난 빌립이 그에게 예수님에 관해서 이야기 했을 때 그는 비아냥 거리는 말투로 말을 했던 것입니다. 46절에 보면 ‘나다나엘이 가로되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나겠느냐?’ 그렇게 비꼬았던 것입니다. 그것은 사실은 위대한 인물이,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이 로마의 지배를 받고 있던 그들이 자기들을 구원해 줄 인물이 오시기를 기대하고 갈망했는데 그리고 그 이전 선조들 때부터 기대했던 그 메시야가 이 보잘 것 없는 나사렛이라는 조그마한 동네에서 태어날 것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았던 것이지요.

 적어도 그들이 그렇게 갈망하는 메시야는 대도시에서 그리고 멋있는 모습으로 오실 것인데 자기들이 살고 있는 이 초라한 동네에서 나오실 것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았던 것이지요. 그래서 나온 말이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나올까?’그런 말을 한 것입니다. 이런 정서와 비슷한 표현은 예수님이 하신 말씀 가운데 ‘인자가 고향에서 섬김을 받지 못한다’는 말은 이런 의미와도 연관이 있는 것입니다. 그 동네에서 어릴 때 개구장이 같은 행동을 하면서 자랐을 것인데 나중에 메시야로 인정하기가 쉽지가 않았겠지요.

 

 나다나엘의 그 말에 빌립은 다음과 같이 간단하게 말합니다. ‘와보라’(come and see)‘일단 와보라’는 빌립의 부탁에 하는 수 없이 같이 예수님에게로 가게 되었지요. 예수님이 자기에게 오는 나다나엘을 보시고는 하시는 말씀이 ‘이는 참 이스라엘 사람이라 그 속에 간사한 것이 없도다.’ 영어 성경에 보면 ‘in whom there is nothing false'(그 안에는 거짓이 없구나)라고 표현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은 그전에 그와 만나서 이야기 한 적도 없으신데 그의 마음 속을 보셨던 것입니다.

 거짓이 없다는 말은 무슨 뜻입니까? 그 마음이 진실하다는 것일 것입니다. 거짓됨이 없이 누군가를 속이거나 마음속에 두가지 생각이 없어 진실하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속에 있는 마음과 겉으로 나타난 모습이 그 마음이 그러기에 참으로 아름답다는 의미인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 연신교회 중등부에서 신앙 생활을 하시는 여러분, 혹시 이런 의심과 회의를 가지고 계신 분이 있습니까? ‘우리 연신교회 중등부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을까? 안돼 하시는 분이 있습니까? 우리중에 위대한 인물, 아니 참 연신인, 그 속에 간사한 것이 없는 참 그리스도인이 있기를 하나님은 원하십니다. 그리고 이 중에서 나올 수 있습니다. 저는 확신을 하지요. 그러나 여러분 중에 나다나엘 처럼, 연신네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나오겠느냐? 적어도 저 강남에 있는 압구정에서 나오지, 아니면 또는 연신교회 중등부에서 무슨 선한 인물이 나오겠느냐 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충분히 한 인물 할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겉으로 드러나서 역사를 이끌어갈 위대한 인물도 나오겠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 예수님이 칭찬하시는 참 그리스도인, 그 속에 거짓이 없는 참 인간이 우리 속에서 나올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사람, 사람의 마음에 감동을 줄 수 있는 사람, 겉 모습으로 세상에 승부를 거는 사람이 아니라 속 마음으로 내용있는 모습으로 진실된 마음으로 거짓이 없는 삶의 자세로 살아가는 사람이 나올 수 있는 것이지요.


 여러분, 학교에서 혹시나 다른 친구들에게 예수님을 소개하신 적이 있습니까? 학교 친구들 중에 연신교회 중등부를 소개했을 때 의심하는 사람이 있으면 여러 말 하지 마시고 일단 와보라(come and see)라고 말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오는 사람은 옵니다. 나머지의 일은 주님이 하시는 것이지요. 그러면 주님이 보시고 오늘 나다나엘에게 말하신 것처럼 진실로 그 속에 거짓이 없는 사람을 우리가 찾을 수 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의 작은 노력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은 그들 속에서 참 거짓이 없는 간사한 것이 없는 사람을 찾고 계시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5장에 있는 예수님의 말씀인 산상 수훈에 보면 마음이 청결한 자는 하나님을 볼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 청결하다는 것은 백% 순수하다는 그런 의미보다는 그 마음에 간사함이 없고 그 마음에 거짓됨이 없는 마음, 그런 마음이 청결하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그 사람이 바로 하나님을 볼 것이라고 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여러분의 마음은 청결합니까?


 어느 집에 몸매와 얼굴은 예쁘지만 마음은 아름답지 못한 여자가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그녀의 외모는 가면처럼 느껴졌지요. 무엇하나 사랑하는 것이 없었습니다. ‘흥 제까짓게 뭐라고’ 이말은 그녀의 입버릇 처럼 되어 있었지요. 사람들은 그런 모습이 못마땅했습니다. 어느날 그녀가 외출을 했다가 평소와 같이 불쾌한 마음으로 집에 돌아와 사람들의 험담을 늘어놓기 시작했습니다. ‘교양이 없다는 둥, 어떻게 그런 행동을 할 수 있지’ 하면서 불평을 하는 것입니다. 그 집에 다니러 왔던 친척인 철학자가 그 말을 듣고는 한마디 해주었습니다. ‘얘야, 물론 보기 싦은 것을 억지로 봐야 될 이유는 없지. 그런데 너는 불쾌한 것이 그토록 보기 싫다니 앞으로 거울도 보지 말아야겠구나. 그래야 즐겁지 않겠니?’


 중요한 것은 그의 외모가 아니라 그의 마음이 중요한 것입니다. ‘오, 그 안에 거짓이 없는 참 이스라엘 사람이로구나’ 예수님으로부터 이런 칭찬을 듣는 사람이 진정으로 아름다운 사람일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하면서 마음속에 거짓 됨 없이 살아가는 삶이 정말로 아름다운 삶 아닌가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마음이 고와야지요.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