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TOP
DOWN


창피를 당한다

본문

어느 날씨가 화창한 날 땅강아지 한 마리가 개미들이 지나가는 길에 나타나 한 번 뽑내고 싶어졌다. "비켜. 땅강아지나가신다." 하면서 마구 달리기 시작했다. 미처 피할 사이가없던 한 마리의 개미가 나뒹굴었다. "그러니까 비키라고 했잖아." 땅강아지는 기고만장 하여 소리 소리 질렀다. 땅강아지는 더욱 뽑내고 싶어져서 두루미가 서 있는 곳에 와서는 "나하고 물고기 잡기 내기를 합시다."고 말했다. 두루미는 어이가 없었지만 "그러자"고 선선히 응낙했다. 땅강아지가 큰물고기를 잡으려고 기다릴 때 커다란 붕어 한마리가 불쑥 나타나더니 땅강아지를 덥썩 물어 삼켜 버렸다. 두루미는 이물고기를 잡아가지고 모래밭에 와서는 배를 째었다. 그러자땅강아지가 그 뱃속에서 나와서는 "이 물고기는 내가 잡은것인데 아저씨가 잡은 고기는 어디에 있나요" 하고 묻는 것이었다. "뭐 이것을 네가 잡았다고 잡으려다 잡아먹히고는"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3,499 건 - 100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