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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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얘기가 있다. 어떤 남자가 부인이 어디 갔는지 수퍼마켓에 가서 물건을 사는데, 어린아이 하나가 따라왔다. 그런데 이 아이가 말썽꾸러지였다. 손수레에다가 그 아이를 태우고 물건을 골라 집어넣고 다니는데 아이 녀석은 물건을 집어넣는 족족 자꾸 내던지는 것이었다. 하나 갖다 놓으면 던지고, 집어 넣으면 징징 울면서 또 내던지고... 계속 그러는 것이다. 아이 아버지는 계속 끌고다니면서 "참아야 한다, 너만 그러는 게 아니란다, 남아야 한다, 조금만 더 참아라, 곧 끝난다"하고 중얼중얼 하면서 돌아다니는 것이었다. 마지막 계산대에 와서 계산을 하는데 옆에서 지나가던 아주머니가 보기에 이 남자가 너무 착한 것이었다. 아이를 그렇게 잘 보면서 참아라, 참아라, 하는데 보기에 하도 착해서 "아휴! 어쩌면 그렇게 끝까지 참고 아이를 타이르고 하십니까 참 대단하십니다."하고 칭찬을 하는데 남자가 말했다. "누가요 저요 참으라고 한 것은 저 아이 보고 한 소리가 아니에요. 나 보고 한 소리란 말입니다."나 자신을 자제 하는 것 그게 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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