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작정
본문
나의 친구 한 사람이 겪은 일화이다. 사업차 여행을 떠날 일을 앞에 두고 친구 부부는 교회에 갔는데. 그때 마침 그의 아내는 생활비가 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헌금 시간 직전에 그는 아내의 손에 얼마의 돈을 쥐어주었다. 그러자 그녀는 그 돈이 주일 헌금인 줄로 생각하고 헌금함에 모두 넣어 버렸다. 사실 그 돈은 일주일 동안의 생활비로 준 것이었다. 내 친구는 말하기를 “잘 됐어. 그 돈을 주님께 드렸으니까. 주께서 그 액수만큼 계수하셨을거야.” 이때 목사가 “원래 얼마를 드리려고 .작정. 했었읍니까.”라고 묻자 내 친구는 원래 작정 액수를 말했다. 그러자 그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바로 그 액수만큼만 계수하셨읍니다. 왜냐하면 그분은 마음의 작정을 보시기 때문입니다”라고 대답했다. 하나님께서는 양(量)을 보시는 것이 아니라 비율(比率)을 보신다. 더 드릴 수 있었는데 드리지 않는다면.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주목하신다. 만일 더 드리기를 원했는데 더 드릴 수 없었다면. 그것도 또한 하나님께서 주목하신다. 얼마를 소유하고 있든지 기꺼이. 자원해서 드리게 될 때 우리는 은혜 베풂을 실천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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