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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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심을 이기는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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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구두쇠 신자가 자선을 베풀라는 설교를 듣고 있었다. 그는 설교 때마다 거의 귀를 막고 있었다. 그런데 그날의 설교는 그에게 대단한 감동을 주었다. 설교를 듣는 중에 한 시점에서는 .내가 10달라를 헌금해야지.하고 다짐했다. 다음 순간에 .15달라 헌금해야지.하고 다짐했다. 설교가 끝날 때쯤에는 감동이 최고조에 달해서 50달라를 헌금하기로 작정했다. 그런데 막상 헌금 접시를 돌리기 시작했을 때에는 자선을 베풀겠다는 마음이 새어나가기 시작했다. 50달라에서 20달라로. 10달라로. 5달라로. 0달라로 줄어들었다. 그래서 그는 한푼도 주지 않기로 작정하였다. 그러다가 .아니야. 이래서는 안되지. 나의 탐심이 결국 나를 망칠거야.하고 생각했다. 헌금 접시가 점점 가까이 다가오고 있었다. 드디어 그 구두쇠 앞에 다가왔다. 어찌 할 것인가. 모든 교인들이 지켜보고 있었다. 헌금 접시이고 보면 얼마내는지 모든 사람이 보게 될 것이다. 그는 이 고독의 순간에 수표 책을 붙잡고 고민하고 있었다. 얼마를 써서 낼까. 그러다가 드디어 그는 헌금 접시에 수표 책을 통채로 올려 놓고 속으로 소리를 질렀다. .이제 옛성품아 꿈틀거릴테면 꿈틀거려 봐라.. 이것은 알렉산더 대제가 일찍이 거둔 승리보다 더 큰 승리였다. 그것은 자기를 이기는 승리인 것이다. 여기에 탐심을 이기는 비결이 있다. 그것은 옛성품을 짓밟는 것이다. 탐심은 이렇게 극복하기 어려운 것이다. 위의 구두쇠는 그것을 순간 극복했지만 대부분의 신자들은 그것을 극복하지 못하고 무덤에 들어갈 때까지 탐심과 함께 산다. 이제 죽음이 몇 년 앞으로 다가온 사람도 재물에 대한 탐심을 버리지 못하고 하나님을 위한 사업에 넉넉한 헌금 한번 못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런 현실에서 바울의 자족에 관한 교훈은 절실히 필요한 교훈이 아니라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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