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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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물에 걸린 황금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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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젊은이가 고기를 사려고 바닷가로 가 어부와 흥정을 한다. '당신이 이번에 던지는 그물에 걸리는 것은 모두 내가 사겠오.' 얼씨구 좋은 어부가 신바람이 나서 기운차게 그물에 던져, 끌어당긴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그물에는 고기와 함께 묵직한 황금 화로가 한 개 걸리지 않았겠나! 그러자, 욕심이 생긴 어부가 처음의 약속을 깨고 나왔다. '물고기는 당신 것이지만, 화로는 내 것이오.' '아닙니다. 그물에 걸린 것은 다 내게 주기로 했잖소'
'당신은 물고기를 사러 온 게 아니요' '무엇이든 그물에 걸린 것은 다 내게 주기로 약속한 거 아닙니까' 싸움은 아직도 그치질 않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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