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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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는 것은 사랑한다는 것을 의미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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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대규모 금융 기관의 총재인 밥 게이튼 씨와 점심 식사를 한 적이 있다. 식사를 마치고 그와 함께 직원 식당을 나와 줄지어 있는 사무실들을 지나갔다. 그는 잠시 멈추어 서서 안내계원에게 인사를 하면서 병원에 입원한 그 여직원의 남편의 안부를 물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릴 때에는 대기하고 있던 두 직원의 이름을 부르면서 인사했다. 은행 앞에서는 수위의 이름을 부르면서 역시 그의 아내의 이름을 대며 소식을 물었다. 그 큰 은행에는 수백 명의 사람들이 일하고 있을 텐데 최고 상사가 모든 직원의 이름을 하나하나 알고 있었던 것이다. 나는 그의 기억력에 놀란 것이 아니라 모든 직원들의 이름을 실제로 알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걸어 나갔다. 그는 회사의 중역들만을 기억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변변치 않게” 대접받는 사람까지도 알고 있었다. 그가 말하는 투로 보아서는 이름만 알고 있는 것 같지 않았다. 그는 사람들을 인격으로서 그리고 각각 다른 성격과 문제를 갖고 있는 개인으로서 알았던 것이다. 그때 나는 밥이 좋은 목자와 같은 사람이라는 생각을 했다.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선한 목자라 내가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아는 것이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 같으니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 10:14,15 예수님께서는 양과 자신의 관계를 말씀하실 때에 단지 이름을 아는 것으로 그치지 않으신 것 같다. 예수님께 있어 안다는 것은 사랑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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