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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최고 덕목은 ‘인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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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들은 목회자에게 봉사와 헌신, 진실함 등 인격적인 성숙을 가장 바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호헌총회신대원에서 신학석사 학위를 받은 이홍재 교수(동아방송대)의 석사학위 논문인 ‘목회자의 이상적 자질 요인에 관한 조사 연구’에 따르면 목회자가 갖춰야 할 자질로는 인격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꼽혔고 이어 설교, 상담, 경륜 등 순이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146명의 응답자들은 목회자의 가장 중요한 자질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봉사와 헌신(3.53점·4점 만점) 진실성(3.51점)에 가장 높은 점수를 줬다. 다음으로는 성도에 대한 사랑과 배려(3.48점) 청렴(3.25점) 기도생활(3.23점) 가정생활(3.08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교수는 설교능력 상담 행정 외모 등 28개 설문 항목을 응답 내용에 따라 재분석, 이를 인격과 설교 상담 가정 외양 경륜 등의 6개 자질로 분류했다. 이교수의 논문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이 가운데 인격(3.30점)이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했고 이어 설교 신학지식 전도열정 등 설교자적인 자질(2.86점)과 심방 영적은사 등 상담자질(1.54)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취미생활 배우자 재산 등 가정환경은 가장 낮은 1.29점을 받아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게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업인 리서치& 리서치의 설립 멤버이기도 한 이교수는 “일반인들이 원하는 목회자의 모습을 과학적인 방법으로 조사한 데 의의가 있다”며 “조사 결과를 보면 사람들은 목회자의 경륜 외양 가정 등과 같은 외적인 자질보다 인격 설교 상담과 같은 내적 자질을 더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설문조사에는 기독교인 66명, 비기독교인 80명이 참여했으며 28개 항목에 대해 중요도에 따라 0점에서 4점까지 점수를 매기는 리커트식 5점 척도법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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