쫓겨난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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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의 작가 아지스 네신은 풍자소설로 많은 사람들에게 교훈을 주고 있다.그는 거리로 쫓겨난 고양이 한 마리를 지켜보면서 얘기를 펼쳐 나간다. 왜 고양이는 저 집에서 쫓겨나게 되었을까 그의 추리는 마침내 <장관과 고양>로 이어진다. 줄거리 다음과 같다.그날 아침, 어떤 장관 한 분은 기분이 몹시 언짢았다. 출근하자 차관을 불러 들여 짜증을 냈다. 꾸중을 듣고 화가 난 차관은 국장을 불러들였다. 화풀이를 한 것이다. 국장도 참을 수가 없어서과장을 불러서 화풀이를 했다. 과장은 계장을 부르고 , 계장은 계원을 불렀다.아래로 내려 오면서 눈덩이처럼 불어난 화뭉치를 견딜 수없는 계원은 밖에 있는 수위를 불러서 화를 풀었다. 수위는 직장 안에서 화를 풀길이 없어서 퇴근하자 집에 돌아가 아내에게 화뭉치를 쏟아 놓았다. 수위의 아내는 기가 막혔다.화는 마침내 고양이에게 퍼부어졌다.그래서 고양이는 마침내 그 집에서 쫓겨 날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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