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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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은 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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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임금이 궁중의 어릿광대를 불러 막대 하나를 주면서 말했다. '이 막대를 간직하고 있다가 너보다 더 바보스러운 놈을 찾거든 주어라'. 세월이 흘러 임종을 맞게 된 노임금은 다시 그 어릿광대를 불렀다. 그리곤 '나는 지금 이 세상을 떠나가려 한다'고 말하자 광대가 물었다. '어디로 가시는데요' '다른 나라로 간다'. '폐하께선 이번 여행을 위한 준비를 갖추셨는지요' '아니…'. 그러자 광대는 막대를 임금에게 돌려주었다. '전 지금 저보다 더 바보 같은 이를 찾았습니다. 전 단지 이 땅의 것만을 소홀히 했으나 당신은 영원한 것을 소홀히 했으니까요 이 막대를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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