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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와 함께하는 언어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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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어느 마을에 두부장수와 소금장수가 있었다. 늘 함께 다니며 장사를했던 두 사람은 "두부 사세요" "소금 사세요"를 연달아 외치다가, 문득 좀더 편하게 장사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때부터 두부장수가 "두부 사세요"하고 외치면 소금장수는 따라서 "소금도"하고 간단하게 말하면서 장사를 했다. 언어에는 분절성이 있기 때문에 이렇게 말을 줄여서도 이야기할수 있고, 여러가지 다른 문장을 쉽게 만들어 사용할 수 있다.재미있는 예를 통해 언어의 구조와 개념을 설명한 '자녀와 함께 하는 언어여행'(김영사간)을 낸 김우중(효성가톨릭대 서문학과).장정래(" 일문학과)교수는 "외국어를 배우기에 앞서 말의 법칙과 현상을 알아두는 것이 이롭다"며 언어학에 대한 기초지식의 필요성을 강조한다.'세계언어는 모두 이웃사촌' '전화는 거는 게 아니고 때리는 거' '미국사람들은 전부 반말만 하네' '왜 일본사람들은 'f'발음을 못하지' '엄마,나 안 밥 먹을래_사람에게 타고난 조어능력'등 언어학의 기초이론을 우리가 생활하면서 쉽게 겪는 일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 이야기마다 그 내용에담긴 언어학의 의미를 간단하게 덧붙였다. 5,900원 <김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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