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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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과 구멍을 이용해 피리를 만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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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한 조각의 목재가 잘려 구멍과 틈 투성이가 생겼다 하여 지독히 불평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 목재를 쥐고 가차 없이 칼로 베어내고 있던 사람은 그 괴로운 불평을 묵살해 버렸습니다. 그는 자기가 쥐고 있는 목재로 피리를 만들고 있었으며 매우 슬기로웠으므로 그렇게 해달라고 간청을 받았을 때 단념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는 말했습니다. `오, 어리석은 나무 조각아, 이 틈과 구멍이 없으면 너는 영원히 단순한 막대기에 불과하다. 음악을 켤 수도 없고 달리 쓰일 능력도 없는 딱딱하고 새까만 흑단 조각이란 말이야. 내가 만들고 있는 이 틈이 너를 망치는 것 같지만 너를 피리로 만들어 주면 네 아름다운 음악은 사람들의 혼을 매혹시킬 것이다. 내가 너를 자르는 일은 너를 만드는 일이고 그러므로 너는 세상에서 귀하고 가치 있고 축복이 될 것이야.` 다윗이 괴로운 시련을 당하지 않았더라면 절대 그의 가장 아름다운 노래들을 못 불렀을 것입니다. 그의 시련은 그의 생명을 하나님께서 당신의 사랑의, 음악의 숨결을 불어 넣으시는 악기로 만들어 사람들의 마음을 매혹시키고 위로하게 되었습니다. 생명이 부서지기까지는 그것이 주님의 사용을 위한 준비가 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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