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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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의사와 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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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점검에 게으른 의사가 있었다. 어느 날 이웃에 사는 한 부인이 위급하다는 연락을 받고 왕진가방을 들고 뛰어갔다. 환자의 방에 들어간 의사는 조금 후 급히 나와 주인에게 송곳을 빌려 달라고 하었다. 또 7, 8분 후에는 집게를 빌려 달라고 하였다. 주인은 시키는 대로 했다. 조금 후 의사는 큰 목소리로 '끌과 망치를!'라고 소리쳤다.
높아가는 아내의 신음을 듣다 못한 주인은 의사에게 '도대체 무슨 병입니까'라고 물었다. 그러자 의사가 대답했다. '아직 모르겠소. 왕진가방이 열려야 알겠는데 가방이 열리지 않으니 알 수가 없소. 빨리 끌과 망치를 빌려 주시오!'
평소 기도의 가방, 예배의 가방을 점검하지 않는 신앙인은 위급할 때 더 난처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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