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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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은 올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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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 부터 10여년 전의 어느 날--. 나는 잔뜩 겁먹은 시골 닭처럼 하사관 학교에서 훈련을 받고 있었습니다. 배고픔과 수면부족, 그리고 1초의 여유도 없이 조여드는 훈련일과에 쫓기며.... 내가 무사히 이 훈련을 마칠수 없을 거라는 절망감에 허덕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날은 주일날 이었습니다. 요일을 셈해 볼 틈도 없이 지나버린 1 개월여 --
몇 명이 발을 맞춰 뛰어 간 곳은 교회로 사용되는 계뱝관 강당이었습니다. 들어서기도 전에 낯익은 찬송 소리가 내 가슴을 적시고 있었습니다.
그날 군목님은 <그 날은 올것입니다>라는 제목의 설교를 하고 있었습니다. <성도는 강합니다. 십자가의 정병은 담대합니다. 주님의 힘을 입어 훈련에 임하십시요! 영광의 졸업날 또 전역의 날은 곧 올것입니다>라는 요지였습니다. 그 날의 말씀을 가슴에 담고 소망과 투지로 거뜬히 훈련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누구든 신자는 이세상 훈련장에서 <그 날이 올것>을 기대하며 살아야 합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는 <그날>에 다시오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행 1:11). 그날이 오면 신실하게 그리고 꼿꼿하게 믿음의 순결을 지킨이들, 성실한 봉사로 주의 일을 감당한 이들에게-- 칭찬과 영광과 존귀가 주어질 것입니다.
형제여! 도적같이 임하되 분명히 임할 그날에 대한 준비는 되어 있습니까 그렇게 살아가고 있습니까
마라나다--주님은 다시 오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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