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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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는 영혼과의 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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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스코틀랜드에서는 대부분의 설교가 성경 없이 그저 기억에 의해서만 전달되곤 하였다. 때로 노트가 필요한 때는 설교단 밑의 작은 선반 위에 감춰두었다가 꺼내보곤 하였을 뿐이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종이'라는 것에 대해 거의 미신에 가까울 정도로 심한 편견을 지니고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들은 복음을 설교하는 가운데 역사하시는 성령과 말씀이 기록된 종이는 결코 서로 화합할 수 없는 것으로 여겼다.
그리고 아주 간단한 말씀이라도 성경을 봉독하는 일은 거의 없었다. 그들이 지닌 설교에 대한 전통적이고 보편적인 견해는 바로, 설교는 회중들과의 영적인 싸움이라는 것이었다. 숙련된 설교가들은 설교에 임할 때 마치 경기에 임하는 운동선수들과 같은 자세를 갖추었다. 그러고는 마치 레슬링 선수가 상대편을 보다 잘`거머잡기'위해 같은 동작을 다 취해 보듯이 회중의 영혼을 멋지게 `사로잡기'위해 전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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