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율법에 의해 죄를 확신하게 되면, 일반적으로 죄로 인해 자신의 영혼이 처하게 될 영원한 심판에 대해 깊이 인식하게 된다. 왜냐하면 율법은 율법이 지닌 모든 정죄의 힘을 다하여 우리의 양심에 부딪쳐 오기 때문이다.

사람은 율법을 부분적으로 고려할 지 모르지만, 율법은 사람을 부분적으로 고려하지 않는다. 그것은 그 빛에 의하여 죄를 확신케 할 뿐만 아니라 그 권위에 의하여 죄인을 정죄하고 죽이기까지 하는 것이다(롬 7:9).

죄에 대한 깨달음은 항상 사람의 마음을 동요시키고 율법의 형벌이 사실이라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게 한다. 뿐만 아니라, 그러나 이러한 두려움은 사람들로 하여금 그들이 처한 현재의 고통과 장래의 비참한 상황으로부터 어떻게 하면 구출될 수 있는 가를 희미하게나마 생각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