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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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장사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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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꾀가 많은 장사꾼이 있었다. 이들은 언제나 같이 다니면서, 사람들을 속여 돈을 벌었다. 백 동 촛대를 은촛대라고 속여 팔고, 구리줄을 황금줄 이라고 속여 팔았다.
많은 사람을 속인 이들은 처음에는 많은 돈을 벌었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들이 속임수를 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들이 진짜 은촛대를 내밀어도 사람들은 백 동 촛대 값만 내려 했고, 진짜 황금줄을 내밀어도 구리줄 값만 내려 했다.
어느 날 두 사람은 공원 벤치에 앉아 더이상 속지 않는 사람들을 원망하고 있었다.
그들은 더이상 남을 속이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1년이 지나도록 사람들은 그들을 믿어주지 않았다.
그들은 공원 벤치에 앉아 계속 정직하게 장사를 할 것인지를 의논했다.
두 사람은 언젠가 크게 한탕을 하기로 하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 5년간 계속 정직하게 장사를 해 보기로 했다.
5년이 지났다. 그들은 다시 만났다. 고생 끝에 그들은 사람들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었다.
'이제 마음만 먹으면 크게 한탕을 하게 됐다네. 오늘을 위해 우리는 5년 동안이나 정직한 체 하며 장사를 해오지 않았나 그런데 정직한 체 하며 장사를 했더니 장사는 잘되더군.'
'맞아!'
'여보게 우리 이대로 계속 밀고 나가는 것이 어떻겠나'
'사실은 나도 자네를 만나면 그런 말을 해주고 싶었어.'
정직이 최고의 정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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