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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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1일 절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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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잃어버리는 것은 마음을 상하게 합니다. 희망이 없으면 재미도 없고 의욕도 없고 꿈도 없고 힘도 빠지고 모두가 다 끝나고 맙니다. 개인도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수천억원의 자본금을 가지고 사업하시는 어느 분이 사업차 미국엘 다니다가 하와이에서 골프를 치면서 어느 젊은 여자를 하나 사귀게 되었고 결국 사랑에 빠지게 되어 본 부인을 멀리하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그 댁엘 한 번 들렀더니, 없는 게 없더구먼요. 100명 넘는 손님이 와도 댄스 파티를 할 수 있다는 넓은 응접실, 한 개 값이 보통 집 한 채 살 수 있는 골동품들, 치는 사람은 없어도 한 모퉁이를 자리 잡고 있는 수천 만원을 호가하는 독일제 그랜드 피아노, 스위치만 누르면 방 안 전체를 순식간에 시원하게 하는 콘트를 시스템 냉방장치, 괴암 절벽에서 폭포가 쏟아져 물에 들어가 목욕을 할 수 있는 풀장, 그때 식구는 셋인데 자동차는 넷이었습니다. 나머지 하나는 주인 마님이 시장 보러 다니며 타는 로얄살롱이 있었습니다. 제가 갔더니 남편을 빼앗긴 마님이 나오는데 보기가 민망스러울 정도였습니다. 그러면서 '이것 다 뭘 합니까 나는 돈에 지쳤어요'합니다. 저는 살다가 돈에 지친 사람 처음 봤어요. 돈이 없었으면 이런 꼴이 없었을 텐데 하는 말일 거예요. 성경에 이런 교훈이 있어요. '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정욕에 떨어지나니 곧 사람으로 침륜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사모하는 자들이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딤전6:9-10) 했습니다. 재물이 꼭 축복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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