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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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와 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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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계속 싸움이 잦게 벌어지는 신혼부부가 있었다. 그들은 서로간의 입장을 내세우며 성격과 생각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계속하여 다툼을 벌이는 것이었다. 그러던 중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서 그들사이의 싸움이 갑자기 그치고 화해가 되었다. 더 이상 싸움이 없었으며, 웃음과서로간의 이해와 돌봄이 현저하게 달라진 그들 부부의 사이를 말해주는 것이었다.그것을 이상하게 생각하던 주위 사람들은 얼마가 지나서야 그 이유를 알 수있었다. 바로 그 부인의 배가 불러지고 있었던 것이다. 얼굴은 임산부의 힘겨움으로 기미가 끼고, 몸매는 온통 엉클어져 볼품이 없는 꼴이었지만, 그 남편에게 있어서는 그 아내보다 더 아름답고 귀중한 모습은 없었을 것이다. 아내의뱃속에서 자라고 있는 그 귀중한 생명의 씨앗이 있었기 때문에...우리들은 하나님 앞에서 도저히 볼품이 없는 모습들이다. 어떤 이는 비만으로, 어떤 이는 영양실조로 각기 나름대로 다른 영적인 곤경을 겪는다. 때로는입덧이 심해서 하나님의 말씀도 먹지 못하고 살 때가 있는가하면, 때로는 몇일을 굶은 사람처럼 속이 허해서 밤새우며 은혜를 사모하기도 한다. 그러나,그 모든 모습들이 그냥 보기에는 도저히 아름다울 수 없는 것들이다. 만약 임신을 하지 않은 여자가 길거리에 서서 음식을 주절거리고 있다면 그는 너무도흉이 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러나 임산부가 그런다면 그것은 다른 일이다.뱃속의 아이를 생각해서라도 당연히 그래야 하고, 한 생명을 건강하게 만들어내기 위해서도 그 책임이 막중하지 않을 수 없다.성도를 귀중히 생각하시는 하나님의 마음도 이와 같지 않을까 그냥의 모습이라면 우리에겐 아무런 아름다움이 깃들어 있지 않지만, 우리 안에 계신 그분의 산 씨앗(성령)을 인하여 우리를 사랑하시는 것이라면 너무 억측이 될까하나님은 우리들을 '임산부' 같이 사랑하신다. 남편이 아이밴 여자를 귀중히여기듯이 우리들을 귀중히 여기신다. 그것은 어찌하든간에 성경이 말해주는 진실이며, 우리가 현실 속에서 날마다 체험하며 살고 있는 현실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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