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이 돌아왔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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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부 면화 공장에서 있었던 일이다. 어느 날 연로한 흑인이 동료에게 말했다. “주님이 오신다고 하는데 우리가 솜이나 따고 있어야 하겠는가” 그러자 많은 흑인들이 그의 말에 찬성했다. 그들은 솜을 따는 것을 그만두고 솜을 밭에 그대로 방치해둔 채 모두들 집회에 열심히 출석했고 찬미하는 노래를 부르며 주의 재림을 대망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솜을 따지 않았기 때문에 그 해 겨울을 매우 춥고 궁핍한 생활로 지내야만 했다. 봄이 되고 전도자 한 사람이 그 마을을 찾아와 이렇게 말했다. “주인이 돌아왔을 때 종들이 열심이 일하고 있는 모습을 보기를 원하지 않겠습니까” 그 말에 흑인들은 다시 밭을 경작하고 솜을 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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