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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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가지 약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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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초창기에 억울하게 황제에게 옥살이를 당한 한 크리스챤의사가 있었다. 옥에 갇힌 지 몇 주일이 지난 뒤 그의 가족의 면회 요청이 수락되었을 대 그의 가족은 그를 보고 울지 않을 수 없었다. 그의 옷은 다 떨어진누더기였으며, 그의 식사란 매일 빵 한 조각과 물 한컵이었다. 그러나, 그의얼굴이 너무 밝고 건강해 보여 그의 아내는 이상한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물었다."당신 건강이 퍽 좋아보이는데,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입니까 마치 결혼식장에서 막 돌아온 분 같아 보입니다." 그러자 의사는 미소를 지으며 자기는 모든 고난에 대한 치료약을 발견했노라고 대답했다. 가족들이 그것이무엇이냐고 물었을 때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나는 모든 고난을 이겨내는 '차(茶)'를 발견했는데 이 '차'에는 일곱가지약초가 들어간다네. 그 약초의 이름을 내 말해주지.첫번 째 약초는 '만족'이라고 불리우는 약초야. 내가 가진 것으로 만족하라는 약초지. 내가 딱딱해진 빵을 씹으며 누더기를 걸치고 떨고 있지만, 만약황제가 나를 발가벗겨 동굴속에 가두고 아무 것도 먹을 것을 주지 않는다면 내 형편이 얼마나 더 비참해 졌겠소두번 째 약초는 '상식'이오. 내가 기뻐하든 걱정하든 감옥에 있기는 마찬가진인데 무엇때문에 한탄만 하고 있겠소세번 째 약초는 '과거에 지은 죄를 회개하는 것'이라오. 내가 지은 죄를 세어보고 죄 하나에 대한 벌로 감옥에서 하루를 보내야 된다고 가정해 보면내가 몇 평생을 감옥에서 보내도 가볍다는 것을 알게 되지.네번 째는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기쁘게 짊어지신 십자가의 고난에대해 생각해 보는 것'이라오. 이 지구상에서 자기의 운명을 선택할 능력이있었던 유일한 그분이 고난을 스스로 택하셨다면 그 분이 그 고난에서 큰가치를 발견하셨기 때문이 아니겠소 그러므로 평정한 마음과 기쁜 마음으로 고난을 짊어지면 고통이 우리에게 이익을 준다는 것을 알고 있지.다섯째 약초는, '고난이란 우리를 해치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를 깨끗케하고 성화시켜서 온전케 하기 위한, 아버지 되신 하나님께서 친히 내리신것임을 깨닫는 지식'이야.우리들이 당하는 고난은 우리를 순결케 하고 우리를 천국에 가게 하기 위한 준비가 되는 법이거든.여섯째 약초는, '어떠한 고난도 기독교다운 나의 삶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이라오. 만약 육체의 쾌락이 인생의 전부라면 '고난'과 '감옥'같은 것은 인생의 끝장을 의미하는 셈이 되겠지. 그러나 인생 삶의 핵심이 '진리'라면 어떠한 고난이나 감방도 그것을 바꿀 수 없겠지. 감옥안에서든 밖에서든 '둘에다 둘을 합치면 넷'이라는 진리를 바꾸어 놓을 수 없듯이, 감옥이 내가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것을 막을 수 없고, 철창이 나의 믿음을 몰아내지는못하는 것이오. 만약 이런 이상들이 내 인생을 구성하고 있다면 나는 어떤곳에 있든 마음의 평정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오.내가 가지고 있는 마지막 비법의 약초는 '희망'이라는 것이오.인생의 수레바퀴가 황제직속의 의사를 감옥에 넣을 수도 있었으나, 그 바퀴는 지금도 계속 돌아가고 있으니 나를 다시 궁정으로 되돌아 가게 할 수도 있을 것이고, 심지어 왕의 자리에 오르게 할 수도 있을 것이오. 나는 이'희망'을 날마다 먹고 마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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