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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리아의 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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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부호가 카나리아를 한 마리 사서는 금반지도 끼워 주고 꽃관도 씌워 주기도 하면서 18년 동안 애지중지 키웠다.

어느 날 집에서 화재가 생겨 새장의 끈이 끊어져 문이 열리는 바람에 새는 자유를 얻어 날아갔다. 그러자 부호는 매우 슬퍼하며 카나리아를 찾기 위해 이곳저곳을 수소문했다.

그로부터 두 달 후 카나리아를 아프리카 키네아 지방에서 발견하여 다시 집으로 데려왔다. 카나리아는 4천 8백 km를 날아갔던 것이다. 그 새는 무려 18년이란 긴 세월이 흘렀는데 어떻게 고향을 찾아갔을까

부호는 카나리아의 고향에 대한 애틋한 사랑으로 인해 눈시울이 젖었다. 그러고 크게 깨달은 바가 있어서 카나리아를 다시 고향으로 보내 완전히 해방시켜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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