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지도자들에게는 두 가지 목표가 당연히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잘 봉사할 수 있도록 갖출 수 있게 해주는 것과, 영적으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성숙하지 못한 채 영적으로 어린아이의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교인은, 참되게 하나님을 섬기는 목회자에게 마음의 안타까움을 가져다 줍니다. 반면에, 주님을 열심히 섬기며, 그들의 행위가 날로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교인들은 교회 목회자에게 기쁨을 가져다 줍니다.

얼마 전, 내가 20년 전에 섬기며 목회하던 교회의 교인과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 분은 구원받은 후부터 곧 주님을 섬기는 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분은 주님을 다른 사람들에게 증거하기도 하고, 또 교회의 직분도 열심히 맡아 섬겼습니다. 그 때만 해도 그 분은 급한 성질을 지니고 있을 때였습니다. 여러 번 그는 남을 무례하게 대하였고, 아무 일도 아닌 일에 화를 내었다고 눈물로 잘못을 자백하였습니다. 그는 허물은 있었지만, 그가 날로 성장하는 모습을 옆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오늘에 와서 그는 참으로 온유하고 지제하는 사람으로 변했습니다. 언제가 한 번은 다른 사람이 사실이 아닌 소문을 가지고 이 분을 나무라며 악의 잇는 말을 할 때, 참으로 변화된 그의 모습을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몇 년 전만 하여도 이 분이 그런 말을 들었을 때면 화가 나서 마구 퍼부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그는 조용히, 또한 그리스도를 닮은 사람같이 반응을 보였던 것입니다.

지도자들이여, 여러분의 교인들을 잘 봉사할 수 있는 분들로 수련시키며, 또한 그리스도 안에서 성숙한 교인들이 되도록 받들어주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진실한 사랑의 체험으로 가르치고 있습니까

교인들이여, 여러분은 봉사에 열심을 다하며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을 생활에 적용하고 있습니까 목회의 목적을 성취하는 데는 교인과 지도자 양쪽이 함께 노력해야 되는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