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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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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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의 철학자, 소크라테스의 부인은 악처로서 유명하다. 엄처시하에서 시달리는 스승을, 보기에 딱하게 여기던 제자들이 하루는, '선생님, 아뢰옵기 죄송하오나 그만 참으시고 사모님과 이혼하시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하고 스승을 동정하였다.
그러자 소크라테스는 제자들의 권고를 단호히 뿌리친다. '글쎄, 나도 내 아내가 불손한 것을 모르는 바가 아니야. 하지만 나는 수양이 부족한 사람일세. 하여 만약에 그러한 아내가 내 곁에 있지 않으면 나는 더욱 마음을 닦고 수양할 기회를 잃는단 말일세. 그러니 내게는 소중한 아내가 아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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