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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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 나아와 기회만 드린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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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목사와 이발사가 시카고의 빈민거리를 나란히 걷고 있었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이 사는 그 주변은 몹시 지저분하여 악취마저 풍기고 있었습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계시고 그분이 사랑의 하나님이시라면 세상에 어찌 저렇게 처참하게 살도록 내버려두신단 말입니까'라고 회의론자인 이발사가 말했습니다. 그 때 머리가 어깨까지 내려오고 너덜거리는 옷을 입은 청년 하나가 지나가는 것을 본 목사는 '저 친구를 보십니까' 저 친구는 수염도 깍지 않고 머리는 어찌나 긴지 어깨를 완전히 덮어버렸군요. 어떻게 당신같이 훌륭한 이발사가 젊은이들이 저렇게 이발도 하지 않고 거리를 활보하도록 내버려두십니까'라고 이발사에게 물었 습니다. 이발사는 '그야 저 친구가 이발 해 달라고 이발소에 들어오지 않기 때문이죠. 이발해달라고 들어오기만 한다면 이야 아주 미남자를 만들어줄 텐데 말입니다.'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목사는 조용히 입을 열어 '하나님께서도 당신과 마찬가지 생각을 가지고 계십니다. 인간들이 하나님께로 나아와 하나님께 기회를 드린다면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삶을 완전히 바꿔놓으실 것입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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