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근 30년의 목회를 통하여 성도들이 타인의 보증을 섰다가 하루 아침에 빈털 터리가 되는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자신의 집을 담보로 남의 보증을 섰던 사람이 그만 그 대상자의 사업 실패로 인해 집을 날리고 거리로 쫓겨 나와 절망하는 것을 보고 나는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그들을 보며 나는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은총을 생각했습니다.하나님께서 세상을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신 것은,인류를 위해 보증을 서신 것입 니다. 그러니까 예수님께서 인류의 '담보'가 되신 것입니다. 인간의 힘으로는 죄와 저주,절망과 죽음을 청산할 수 없습니다. 인간은 죄에 빚지고 죽음에 빚진 자입니 다. 예수님께서는 이 빚을 죽음으로써 청산하셨습니다.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담보의 역할을 다하셨습니다. 그 역할이 얼마나 고통스 러우셨던지 '나의 하나님,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마태복음 27:46)라고 절규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침묵을 지키셨습니다. 끝내 예수 님께서는 '다 이루었다'(요한복음 19:30)라고 하신 후 운명하셨습니다. 이를 통해 예수님께서는 인간의 빚을 다 청산하시고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정착시키신 것입니다.이러므로 하나님 나라는 이제 우리 안에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죄를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한 성도 가운데 역사합니다. 따라서 예수님 을 믿는 우리는 고아와 같은 존재가 아닙니다.인간은 하나님 나라를 통해 모든 절망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지 금 이 시간에도 성령으로 역사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기도를 가르치실 때에 '나라이 임하시옵시며'(마태복음 6:10)라고 하라고 이르셨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우리가 죽엇만 체험할 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 지금 사는 이 땅에서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러므로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체험을 위해 끊임없이 기도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