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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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마음먹기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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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가에서 두 사람의 머슴이 잡담을 하고 있었다. 머슴 하나가 불평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이게 뭐야, 내가 아무리 물통에 물을 잔뜩 길어봐야 무슨 소용이 있느냔 말이야. 얼마 안 가서 다 써 버리고 또 물을 길어 와야 하니, 이렇게 빈 통 들고서 말이야.' 하고 불평을 털어놓았다. 그는 세상만사가 억울하고 공평하지 못하다고 생각되어 원망만 하게 되었다. 그러자 그 불평을 듣던 다른 머슴이 대답을 했다.
'야, 그것은 네가 잘못 생각한 것 아니냐 나는 우물에 올 때마다 빈 통으로 오지만 갈 때에는 꽉꽉 채워 가지고 가는 뿌듯함 때문에 즐겁고 기쁘기 이를 데 없다. 생각해 봐라, 내가 물통에 물을 꽉꽉 길어 가면 집안 식구들이 얼마나 유용히 쓰냐, 너도 마음을 고쳐먹으면 즐겁고 기쁠 터인데 늘 불평만 하니까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
그렇다. 세상만사는 마음먹기에 달린 것이다. 같은 머슴 신세지만 빈 통으로 왔다가 채워 가지고 가는 것을 불평할 수도 있고, 물을 채워 가지고 간다고 기뻐할 수도 있는 것이다. 죽도록 일만 한다고 억울해 할 수도 있고, 일할 것이 많다고 기뻐할 수도 있는 것이다.
억울해 할 수도 있고, 일할 것이 많다고 기뻐할 수도 있는 것이다. 억울한 쪽을 택하느냐 감사하고 기쁜 쪽을 택하느냐 하는 것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는 것이다. 마음먹기에 따라서 기쁠 수도 있고, 슬플 수도 있는 것이 세상만사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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