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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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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위고의 작품 [레미제라블]은 애당초 [인간무정]이라는 제목으로 번역되어졌다.이 책에서 빵 한조각과 은식기 하나를 훔친 장발잔은 분명히 범법자였다.그런 그를 [제베르] 경감이 쫓는 것은 당연한 직무이다.하지만 신부의 사랑으로 새 사람이 된 장발잔을, 기차없이 쫓는 자베르의 고집에 냉혈의 찬바람을 느끼게 한다.이 작품에서 위고는 그 감동적인 필체로써 직무상의 집념도, 인간유정에 바탕해야 함을 거듭 깨우치고 있다.인간의 자유를 가볍게 보는 마음은 어느 마당에서나 따뜻한 공감을 피워내지 못한다.그러한 고집은 세상을 삭막하게 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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