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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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낚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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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를 몹시 좋아하는 한 사람이 있었다. 그런데 이 낚시군은 다른 낚시군과는 다른 점이 있었다. 대부분의 낚시군들은 대어를 낚기 위해 애를 쓰고 거기서 낚시의 묘미를 느끼는데 비하여, 이 사람은 오히려 대어를 낚으면 다시 물 속에 놓아주고 단지 약 30cm 이하의 작은 고기만을 열심히 잡는 것이었다. 옆에서 이를 의아하게 생각하며 지켜본 다른 낚시군이 그에게 그 이유를 물어보았다.그랬더니 이 작은 고기만을 잡는 낚시꾼이 하는 말이 걸작이었다. 그는 자기가 고기를 튀겨먹기 위해 가지고 있는 후라이팬이 직경 약 30cm 정도밖에 안되기에 자기에겐 큰 고기가 필요없다는 것이었다.인간의 사고는 유한하다. 유한한 인간이 무한한 하나님의 모든 것을 이치에 맞게 이해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일이다. 인간은 자기가 알고 있는 지식선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오히려 무시까지 하는 우물안 개구리같은 편협된 면을 가지고 있다. 또한 인간의 이성은 초자연적인 면을 탈피하고 거부하기에 우매한 자들은 진리를 밝히 볼 수가 없으며 영적인 소경 상태로 남아있는 것이다.그러기에 많은 유대인들과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의 공생애 기간 동안 하신 말씀을 깨닫지 못하고 어두움에 놓여져 있었으며 심지어 예수님을 미혹케 하는 자로 여기며 돌로 치려고까지 했다.유대인들은 자신의 좁은 사고의 테두리 안에서는 예수님의 메시야 되심을 믿을 수가 없었다. 마치 30cm의 작은 후라이펜에 맞추기 위해서는 그 정도의 고기로만 만족해야 하는 낚시꾼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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