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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과 주정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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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크는 미국에서 성공했다는 사람들 중의 대다수가 술잔은 입에 대지도 않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에 흥미를 가진 그는 호기심에 가득 차 그 사실을 좀더 구체적으로 관찰하기로 했다. 그는 무작위로 미국의 일류 실업가 28인을 뽑아 조사한 결과 그들 중 22인이 결코 술잔조차 입에 대지 않는 사람들임을 발견했다.
그는 이런 사실에는 어떤 이유가 있다고 생각했다. 만약 술이 즐거움을 배가시키고 원기 있게 한다면 실업계의 요직을 차지한 그들이 술을 멀리하지 않았을 것이다.
1874년 리빙스턴이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묻히던 날, 그에게 경의를 표하려는 수천의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군중들 중에 남루한 한 노인이 격하게 울고 있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이 노인에게 다가가 이유를 물었다.
'사람들 모두 고인에 대해 경의를 표하고 있는데 당신은 어찌 울고만 있습니까'
노인의 대답은 이랬다.
'데이비드(리빙스턴)와 나는 같은 동네에서 태어나 같은 학교, 같은 주일학교를 다녔지만 데이비드는 저런 길을 걷고 나는 이처럼 되었습니다. 데이비드는 국가적 영예를 받는데 나는 이렇게 초라한 주정꾼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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