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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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가 포도나무를 심으려 하는데 사탄이 찾아와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하고 물었다. 노아는 '포도나무를 심지요.' 하고 대꾸했다.
사탄은 다시 '포도란 어떤 나무지요' 하고 물었다. 노아는 '포도는 과일인데 아주 달고 또 적당히 신 맛을 가지고 있소. 그리고 이것을 발효시키면 사람의 마음을 즐겁게 하는 술이라는 것이 된 다오.' 했다.
그러자 사탄은 '그렇게도 좋은 것이라면 나도 거들기로 하지요.' 했다. 노아는 사탄을 고맙게 여겼다.
사탄은 양, 사자, 돼지, 원숭이를 끌고 와서 죽이고 그 피를 밭에 흘려서 비료로 했다. 그렇게 하여 자란 그 포도 열매로 술을 담갔다.
그리고 나서 노아가 술을 마셨더니 돼지처럼 더러워지고, 좀더 마시자 원숭이처럼 떠들고 돌아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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