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소비를 만들고 소비는 습관을 습관은 세계관을 형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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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저명한 두 대학교에서 내놓은 흥미로운 연구 보고서가 있다. 하나는 코넬대학 연구팀이 발표한 것인데 TV의 프라임타임(시청률이 가장 높은 시간)때 얼마나 음주장면이 많이 나오는가를 조사했더니 숏 프로그램의 절반은 ‘술에 푹’절어 있었고 전체 프로그램의 41%에 술이 등장했다는 것이다. 이는 평균 프로그램마다 5회 이상이 되는 수치라나. 또 하나, 스탠퍼드대학 연구팀은 청소년들의 TV시청습관과 음주와의 상관관계에 관한 논문을 발표. 스탠퍼드연구팀은 캘리포니아 샌호세지역 6개 학교의 9학년 학생들의 음주와 TV - 뮤직비디오, 영화, 일반 비디오테이프 포함 - 시청습관을 조사한 뒤 18개월 뒤에 이들의 음주습관을 다시 조사했다는 것. 1천 5백 33명이나 되는 학생을 장기간에 걸쳐 조사한 결과 하루에 한 시간씩 뮤직 비디오를 더 시청하는 학생은 음주율이 3분의 1이나 높았고 하루 한 시간씩 VCR을 통해 영화를 즐겨 보는 학생들은 11%가, TV를 즐기는 학생들은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무려 9%나 높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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