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TOP
DOWN


사형수의 걱정

본문

교수형이 집행되는 날이었다. 사형수는 교수대의 계단으로 끌려 올라가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멈추어 서서는 발걸음을 옮기려고 하지 않았다. 그래서 참다못한 간수가 독촉했다. “갑시다. 무슨 일이오”사형수가 말했다. “어쩐지 이 계단이 무너져 버릴 것 같아서요. 안전하지 않아 보이는군요.”한 번 죽는 것은 사라에게 정해진 일인데도 사람들은 죽음을 생각하지 않고 살아가고 있다. 만약 언젠가 죽음이라는 종말이 다가올 것을 생각한다면 현재의 삶을 아무렇게나 살 수는 없을 것이다.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3,499 건 - 1272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