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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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석에 갇힌 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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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조각가 미켈란젤로가 산책을 하고 있었다. 오솔길을 돌아 막 동네 어귀에 이르렀을 때 미켈란젤로는 못생긴 대리석 하나를 발견하였다. 그 돌은 어느 저택의 정원 한 모퉁이에 버려져 있었다. 미켈란젤로는 초인종을 누르고 잠시 후 나온 저택의 주인에게 정원 모퉁이의 대리석을 가리키며 물었다. “저 돌을 나에게 줄 수 없습니까”주인이 의아한 듯 물었다. “그 흠집 많은 돌을 가져 가셔서 무얼 하시렵니까” “저 안에는 천사가 갇혀 있군요. 제가 그 천사를 자유롭게 해드리고 싶어서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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