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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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에 감동된 놀라운 부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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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은 C. G. 피니가 기계 장치를 둘러보려고 어떤 방직 공장에 들른 적이 있었다. 마침 부흥집회에서 오는 길이라서 피니의 분위기는 경건하기 그지없었다. 공장 내의 사람들은 모두가 다 피니를 알아보았다.

이 때 작업을 하던 한 여인이 곁에 있는 동료에게 피니를 흉보는 야비한 언사를 늘어놓았다. 피니는 멈춰 서서 슬픔어린 눈으로 그 여인을 응시했다. 그러자 그녀는 하던 동작을 멈췄고 순간, 실이 끊어졌다.

얼마나 당황했던지 그녀는 실을 잇지 못했고 다시 일을 시작하지 못했다. 마음을 진정시키려고 창 밖을 내다보곤 했지만 그녀는 당혹한 감정을 추스를 수 없었다. 마침내는 바닥에 주저앉아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그러자 피니는 그 여자 곁으로 가서 몇 마디 말을 나누었다. 그 여자가 깊은 죄의식을 갖고 있음이 이내 역력히 드러났다. 그 분위기는 공장 안으로 불길처럼 번졌다. 공장 안에서 일하고 있던 거의 모든 사람이 삽시간에 깊은 죄의식에 사로잡혔다.

분위기가 갑자기 돌변하자 그 공장의 사장은 비록 불신자였지만 기겁을 해서 당장 공장 가동을 멈추고 기도회를 열게 했다. 그 사장이 보기에도 물건을 계속해 생산해 내는 것보다 직원들이 회개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한 사안으로 보였던 것이다.

며칠이 못되어서 그 사장을 포함해서 거의 3,000명이나 되는 직공들이 완전히 거듭나게 되었다. 피니의 경건하고도 동정에 찬 행동을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그 여인의 언사를 책망하시고 그녀 속에 죄의식을 불러일으키셨다. 그리하여 성령에 감동된 놀라운 부흥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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