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의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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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해냈던 마라톤'이라는 텔레비전 드라마가 있습니다. 달리기를 하겠다고 마음먹고 매일 연습하다가 마침내는 26마일을 달리는 보스턴 대회에까지 출전한 40세의 이혼한 여교사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그녀의 목표는 이 마라톤에서 완주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녀는 견디기 힘든 조롱과 비난과 모욕을 당했지만 그 목표에서 조금도 눈을 돌리지 않았습니다. 대회일에 이르러 그녀는 결정적인 어려움에 부딪히게 되었습니다. 달리는 도중, 발에 큰 물집이 생겼습니다. 게다가 자전거에 부딪혀서 상처까지 입었습니다. 마침내 결승점을 몇 마일 앞에 두고 그녀는 극도로 기진맥진해 졌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계속 뛰었습니다. 다른 선수들은 이미 완주했거나 도중 탈락하여, 마라톤 경기가 다 끝나버린 밤 늦게서야, 그녀는 결승점을 몇 미터 앞두고 얼굴을 땅에 대고 쓰러졌습니다. 그녀는 땅에서 얼굴도 들수 없을 정도로 지쳤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친구들이 결승선에 엉성하게나마 테이프를 쳐놓고 그녀를 응원하기 시작하자, 그녀는 가까스로 머리를 들어 그 테이프를 쳐다봤습니다. 테이프를 알아본 순간 그녀는 고울 지점이 바로 눈 앞에 있음을 깨닫고 마음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용기와 혼신의 힘을 다하여 피가 흐르는 상처 투성이의 발을 옮겨 마지막 몇 미터를 달렸습니다. 그녀는 목표 지점에서 눈을 떼지 않았고, 완주한다는 기쁨으로 말미암아 고통을 견디어 냈습니다. 우리도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서 보여주신 모본대로 행해야 합니다. 그는 행하는 것 자체가 아니라, 목표를 바라보셨습니다. 그는 과정이 아니라 상급을 바라보셨습니다. 시련이 아니라 보화를, 여행이 아니라 그 기쁨을 바라보셨습니다. 우리도 그와 같이해야 합니다. 예수님을 생각하십시오. 삶의 모든 문제에 대한 해답이 바로 이 말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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