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TOP
DOWN


성탄절에 얽힌 이야기

본문

어느 추운 겨울날.
함박눈이 몹시 내리는 성탄절이었습니다.
신앙심이 깊은 남편을 따라
성탄 예배를 드리고 집으로 돌아가면서
아내는 계속 의심을 토해 냈습니다.

“어떻게 하나님이 인간으로 오실 수 있지
난 아무리 믿으려 해도 믿을 수가 없어요!”
남편은 의심하는 아내에게 계속 설명하였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집문 앞에 이르자
이상한 광경을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눈이 너무 많이 쌓여
참새들이 먹이를 얻지 못해
집 문 앞에서 비실비실 거리고 있었습니다.
남편은 얼른 광으로 들어가 먹이를 가져와서
새들에게 던져 주었습니다.

그러나 놀란 새들은
푸드득 하고 날아가 버렸습니다.
날아가는 새들을 보면서 남편은
실망한 투로 말하기를
“새들아! 난 너희들을 해하려는 것이 아니야,
이것을 먹지 않으면 너희들은 굶어서 얼어 죽는다구.”
새들이 사람의 말을 들을 리가 없었습니다.

남편은 날아가는 새들의 뒷모습을 보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뜻을 어떻게 너희에게 전할 수 있겠니
내가 새가 되지 않고서는....”

이 말을 듣고 있던 아내의 뇌리에
번쩍 무엇인가 스쳐 갔습니다.
“그래! 하나님이 인간에게 계속 사랑을 베푸셨지만
인간들은 하나님 품을 떠났던 거야.
인간이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을 수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하나님이 인간으로 오신 것이야.
그리고 그 사랑을 십자가로 표현하셨던 거야.”

아내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격한 마음으로 방에 들어가
무릎을 꿇고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감사의 기도를 드리는 아내의 눈에는
뜨거운 눈물이 흘러 내렸습니다.
(글:이익로목사님)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3,499 건 - 132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