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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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간 아들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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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과 아들을 둔 어떤 어머니가 자녀들을 방문하기 위하여 미국에 왔다.
먼저 딸집에 들렸다.
어머니는 깜짝 놀랐다.
그 이유는 딸이 일어나기도 전에 사위가 먼저 일어나 아침을 만들어 먹고, 샌드위치를 싸가지고 출근하는 모습 때문이었다. 자기 딸을 그토록 귀여워 해주는 사위가 한없이 고맙고, 자랑스럽게 보였다.
그런데 이번에는 아들집에 가게 되었다. 이른 아침 며느리는 일어나지도 않고 아들 혼자서 아침 먹고, 샌드위치를 싸 가지고 출근을 하는 것이었다.
자기 아들이 너무나 불쌍해 보이는 동시에, 며느리의 행동이 얼마나 괘씸한지 참을 수 없었다고 한다.
자기 딸의 행동이나 다를 것이 없었는데, 어째서 하나는 그토록 아름답게 보였고, 다른 하나는 그토록 밉게만 보였을까
'사랑'은 허다한 허물을 덮어 주는 것. 나에게 미운 사람이 있는 이유는 사랑함이 부족한 때문 일 것이다.
가정에서 학교, 직장에서 괜히 싫어지는 사람 미운 사람이 있다면, 그들의 문제라기보다는, 사실 나에게 그에 대한 사랑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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