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적 관계, 율법적 관계
본문
"특별히 하나님 앞에서 우리가 생각할 것이 여러가지 있다... 하나님께 대한 우리의 그 모든 자세가 성경에는 명령조로 다 기록되어 있지만 아마도 가장 극치가 되는 말씀은 "여호와를 기뻐하라"하는 말씀인 것 같다(,). 기뻐하라 - 이것은 우리의 지식과 우리의 의지와 우리의 감성이 한데 어우러진 마음을 다한, 우리의 모든 기쁨을 다한 사랑의 고백인 줄 안다. 신학적으로 생각하면 이것은 율법적 관계가 아니라 은혜적 관계를 말씀하는 것이다.하나님 앞에 율법적으로 살려면 아주 피곤하다. 죄지으니까 벌받을까봐 걱정이고, 또 선을 행했을 때에 하나님께서 내게 복을 주시지 않을까 걱정이고, 어떤 사람은 감기만 걸려도 '아이고, 저주 받았다'하고, 또 사업이 잘 안되면 '아이고, 십일조를 안바쳤더니 하나님께서 내려치시누만'하고... 이런 사람들은 얼굴이 필 날이 없다. 남보다 더 열심히 믿는 것 같은데 항상 얼굴은 썩었다. 벌벌 떤다. 율법에서 헤어나오지를 못한다.그런가 하면 은혜적 관계라고 하는 것은 이것도 은혜요 저것도 은혜요 나의 나 됨도 은혜다, 가끔 내가 어려운 일을 당해도 이것은 내게 주신 시련이요 내게 주신 축복이요 내게 주신 또 다른 기회요 나를 단련케 하심이요 나를 깨닫게 하심이다, 그런고로 모든 것은 은혜다, 하고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를 오직 은혜로 알고 살아가는 모습이다. 그것이 바로 기쁨이다.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에서 오는 기쁨이다. 여러분, 현실과 현재라고 하는 것에, 현재라고 하는 상황에 집착하는 세계에서는 감사할 길이 없다. 잊지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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