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7,000년 전에도 포도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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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7,000년전에도 포도주를 만들어 마셨다는 사실이 최근 밝혀졌다. 과학 전문지인 '네이처' 최신호는 美 펜실베이니아大 박물관팀이 68년이란 서북부의 신석기시대 마을인 하지 피루즈 테페에서 발견된 항아리의밑바닥에 있는 노란 빛깔의 물질을 정밀 조사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알아냈다고 보도했다. 인류학자인 피터 맥거번은 이 항아리에 담겨 있는 노란빛깔의 물질을 분석, 포도주와 관련된 두가지 성분을 발견했다고 말했다.한 성분은 주로 포도에만 있는 주석산이었으며 다른 것은 테레빈 나무에있는 수지로 고대 근동 및 로마에서 포도주가 식초로 변하는 것을 막기위해 사용했던 성분이었다. 이에 따라 이 항아리는 포도주를 담는 용기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맥거번은 이 항아리가 BC 5400∼BC 500년에 제작됐으며 이로 미뤄 지금까지 알려진 주류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전까지 보고된 술 중 가장 연조가 오랜 것은 BC 2000년께 만들어진맥주였다.이라크 접경지역 하지 피루즈 테페는 인류가 농경생활을 위해 가장먼저 정착한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당시 이 지역 거주자들은 주로 보리와밀을 경작했으며 벽돌로 집을 짓는 발달한 건축술을 갖고 있었다. 특히 이곳에는 포도가 재배되고 테레빈 나무가 자라고 있어 7,000년전의 주민들이자연스럽게 포도주를 제조하고 보관하는 방법을 알았을 것으로 추정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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