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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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손을 잡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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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추운 겨울날 무디는 사랑스런 딸과 함께 공원으로 산책을 나갔습니다. “얘야, 길이 너무 미끄러우니 아빠가 너를 붙잡아 주마.” 그러나 딸은 고개를 흔들며 거절했습니다. “싫어요. 나도 걸을 수 있어요. 이것 보세요.” 싫다고 하는 딸의 의견을 존중하여 옆에서 걸어가면서도 영 마음이 놓이지 않았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얼마 가지 않아서 딸은 눈길 위에 엉덩방아를 찧고 말았습니다. “그것 보렴. 아빠가 붙잡아준다고 하지 않았니” 딸은 그제야 “아빠가 손가락 하나만 잡아줘도 갈 수 있어요.”라고 말하며 손가락 하나를 내밀었고 무디는 손가락 하나를 잡았습니다. 그러나 몇 발자국 가지 못하고 다시 눈길 위로 벌러덩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조금 전보다 고통스러운 얼굴로 아빠에게 말합니다. “아빠, 이제는 꼭 잡아주세요.” 딸의 손을 꽉 붙잡은 아빠의 손은 딸이 넘어지려는 순간마다 바르게 일으켜 세웠습니다. 이 딸처럼 자신이 스스로 설 수 있는 존재라고 착각하며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사람은 넘어지기 전까지는 하나님의 손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손에 붙잡히지 않고는 어떤 자유도 평안도 소유할 수 없습니다. 모든 일이 운명이라고 체념한 채 살아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눈을 크게 뜨고 당신 곁을 보십시오! 주님은 이미 손을 내밀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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