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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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 입구를 막은 거미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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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가 핍박받던 시절, '헤릿그스'란 성도가 군사들을 피해 산 속 동굴로 숨어 버렸다. 그런데 군사들은 금 새 헤릿그스의 도피 사실을 전해 듣고 산 속을 뒤지기 시작했다. 이윽고 그가 숨어있는 동굴 앞에서 군사들의 말소리가 들려왔다. '한번 들어가 볼까 ' '여긴 없는 것 같아. 이 거미줄 좀 봐! 사람이 여기 숨었다면 거미줄이 이대로 있을 리가 없질 않나! 꽤나 오래된 것 같은데' '어서 가세' 잠시 후, 군사들이 동굴 앞을 떠나 산을 내려가는 소리가 들렸다. 군사들의 '거미줄'이라는 말을 이상히 여긴 헤릿그스는 동굴 입구로 가 보았다. 그런데 거기에는 그가 동굴로 들어올 때까지만 없었던 거미줄이 겹겹이 쳐져 있어서 동굴 입구를 막고 있는 것이 아닌가! 동굴 속에 꿇어앉은 헤릿그스는 다시 한번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안전한 보호에 감사하지 않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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