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려를 하나님께 맡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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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밤 10시경, 세인트 루이스에 사는 젊은 그리스도인 사업가에게 그의 사무실 옆에 있는 가구점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전화가 왔다. 그는 급히 현장으로 달려갔다. 현장에 도착해보니, 36대의 소방차가 맹렬한 불길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었으나 속수무책이었다. 불길은 화염에 휩싸인 건물의 옥상으로부터 하늘로 10미터 높이로 치솟았으며, 그 사업가의 사무실과 맞붙은 벽에까지 번져가고 있었다. 마음을 가라앉힌 그는 폭발성이 강한 화공약품이 보관되어 있는 그의 사무실로 들어가 급히 중요한 서류을 싼 뒤 무릎을 꿇고 기도를 한 후, 모든 사태를 하나님께 맡기고 사무실을 나왔다. 다음 날 아침, 그가 사무실에 도착해보니 가구점 건물은 심하게 파손된 다른 건물들과 함께 완전히 타버렸다. 그러나 그의 사무실 창문으로부터 불과 2미터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까지 소방수들이 수백 리터의 물을 뿜어댔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사무실은 전혀 피해가 없이 고스란히 그대로 남아 있었다. 사무실에 들어가 보니 채광창을 통해 들어온 몇 방울의 물이 그가 견본품으로 받았던 소금 봉지에 떨어져 있을 뿐 다른 피해는 전혀 없었다. 하나님께서 믿는 자의 앞날을 보살펴주신다는 것, 이 얼마나 놀라운 사실인가 우리의 미래가 아무리 불확실할지라도 우리가 자신의 모든 염려를 하나님께 맡기기만 하면, 그분께서는 놀라운 방법으로 우리의 길을 인도하시며 보호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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