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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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사고를 경고한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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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부 산시성 산젠 마을에서 한 남자(34)가 자신을 버린 부인에 대한 복수로 결혼식장에서 폭탄을 터뜨려 36명이 사망하고 30여 명이 부상했다고 중국 청년보가 보도한 일이 있다. 전직 석탄 광산 폭발물 전문가인 이 남자는 어느 날 아침 마차에 50kg짜리 폭탄을 싣고 마을 대로에서 열리는 결혼식장에 도착, 폭탄을 터뜨렸으며 자신도 목숨을 잃었다. 범인은 지난 해 부인이 자신을 버리고 아들을 데려간 후 질투심과 분노에 가득 차 ‘최악의 사고’를 낼 것이라고 친구들에게 경고했었다. 그러나 사건의 단초를 제공한 범인의 부인과 세 자녀(아들과 두 딸)는 결혼식장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분노는 사람의 생각을 마비시키고 사리분별을 하지 못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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