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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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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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이 길을 가다가 게으른 농부의 집에 들어갔다.

들어가 보니 좌우에 드리운 발이 늘어지고, 채마밭은 다듬어지지 않아 풀이 무성하였다. 주인이 나오자 이렇게 물었다.

'당신 집은 장을 얼마나 담그었습니까'
'구더기가 무서워서 전혀 담그지 않았습니다. '
'논에 벼는 얼마나 심었습니까'
'가물까 두려워서 하나도 심지 않았습니다. '
'감자는 얼마나 심었습니까'
'벌레 먹을까 겁이 나서 한 알도 심지 않고 특별히 조심 하였소. '

이 세상에는 영적인 사업에 실패할까 겁이 나서 지나친 근심을 하는 자가 많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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