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보다 욕심이 많은 어느 여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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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보다 욕심이 많은 어느 여집사
*어떤 시골 교회에 여자집사님 한 분이 계셨습니다. 그는 집에서
많은 돼지를 길렀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흠이라고 하면 너무 욕
심이 과하다는 것이었습니다.
하루는 그의 집에서 기르는 돼지 가운데 한 마리가 여덟 마리의
새끼를 낳았습니다. 목사님은 그 소식을 듣고 축하해 드렸습니다.
"집사님, 축하합니다. 새끼를 여덟 마리나 낳았다면서요? 많이도
낳았네요."
그러자 그는 시무룩하게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목사님, 여덟 마리가 뭐가 많습니까? 옆집의 돼지는 새끼를 열두
마리나 낳았다는데요."
그 소리를 듣고 목사님은 할 말을 잃어버렸습니다. 며칠 뒤에 그
여집사님이 기르는 돼지들 가운데 다른 돼지가 또 새끼를 낳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열네 마리를 낳았습니다. 그래서 목사님은
진심으로 기뻐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집사님, 이제는 만족하시지요? 새끼를 열네 마리나 낳았으니까요.
정말 하나님의 은혜네요."
그런데 그는 조금도 기쁘지 않는다는 듯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목사님, 열네 마리가 뭐 그리 많습니까? 한 스무 마리쯤 되면 모를
까?"
그 말을 들은 목사님은 기가 막혔습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그를 좀
깨우쳐주어야 되겠다는 심정으로 이렇게 일러주었습니다.
"집사님, 제가 보기에 집사님은 돼지보다도 욕심이 더 많으신 것
같습니다." 그 말을 들은 그는 놀란 토끼눈을 하고서 목사님에게
되물었습니다.
"아니, 목사님 어떻게 돼지와 저를 비교해서 그런 말씀을 하실 수가
있습니까?"
그러나 목사님은 모른 척 하고서 말을 계속 이어 나갔습니다.
"집사님, 보세요. 돼지가 아무리 욕심이 많은 짐승이라 해도 구정물
한 통만 다 먹고 나면 만족할 줄 압니다. 그런데 집사님은 도무지 만
족이 없지 않습니까? 집사님의 욕심은 한이 없습니다. 그러니 집사
님이 돼지보다도 욕심이 더 많을 수밖에요."
그렇습니다. 아무리 큰 은혜를 받아도 은혜를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좋은 일이 생겨도 감사할 줄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를 깊이
깨닫는 사람은 이것도 감사하고 저것도 감사하고 범사에 감사하면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어떤 글을 읽어보니까 물고기의 IQ, 곧 지능지수는 0.3밖에 되지 않는
다고 합니다. 그래서 바로 옆의 동료가 낚시 바늘에 걸려 발버둥 치면
서 끌려가는 것을 보고도, 물고기는 그것을 잊어버린 채 또 다시 입질
을 계속한다는 것입니다.
우스갯소리로 우리나라의 정치인의 IQ도 0.3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동료 정치인이 뇌물을 먹고서 감옥에 끌려가는 것을 보고서도 뒤돌
아서서 또 다시 뇌물을 먹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뇌물을 먹고 감옥에 끌려간 정치인은 10년 전에
도 있었고, 어제도 있었고, 오늘도 있습니다. 그 일은 내일도 계속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 정치인의 지능지수가 고작 0.3밖에 안
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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