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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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을 믿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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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정말 남편하고 싸움을 많이 하였어요.' 젊은 부인이 상담실로 나를 찾아와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남편은 정말 너무 지나칩니다. 지금 심정으로는 이혼해버리고 싶어요.'
나는 도대체 남편이 얼마나 타락한 사람인가 알아보려고 그 젊은 부인에게 몇 가지 물어 보았습니다. '술을 많이 마십니까 도박에 손을 대셨나요 아니면 다른 여자와 만나고 있읍니까 당신과 아이들을 심하게 학대합니까'
이 모든 질문에 대해 그녀는 한결같이 '아닙니다' 하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면 남편이 아이들에게는 좋은 아버지의 역할을 하고 있나요' 이 질문에 그녀는 다시 평온을 찾고 심지어 얼굴에 미소를 지어 보였습니다. '예, 그는 아이를 좋아합니다. 같이 노는 시간이 많이 있어요.'
내가 이 같은 질문을 계속 던지자 그 젊은 부인은 마치 남편을 칭찬이라도 하듯 대답했습니다. 끝에 가서 나는 조심스럽게 남편이 지나친 점이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그녀에게 털어 놓았습니다. 그녀는 웃으면서 함께 이야기를 해 주어서 고맙다고 말만 하였습니다.
그녀는 사랑이란 상대의 장점을 믿는다는 것임을 잊고 있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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