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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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보다는 흠을 찾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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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참배를 반대했다는 이유로 안이숙이 평양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되었을 때의 일이다. 안이숙은 고등계 사무실에서 공산주의자 주영하라는 죄수를 만났다. 둘이 대화하는 가운데 주영하는 자신이예수를 믿지만 성경을 읽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래서 안이숙은 그에게 성경을 빌려 주었다.주영하는 식사시간을 제외하고는 오직 성경을 읽는 것에 몰두하였다. 8일이 지난 뒤, 안이숙은 주영하에게 성경을 읽은 감상이 어떠냐고 물었다. 그러자 주영하는 하나님은 사랑의 하느님, 용서의하나님이라고 들었는데 성경 속의 하나님은 잘못한 사람을 용서하지 않고 그대로 벌하시는 하나님이라고 말하면서 "왜 예수가 십자가에서 내려와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내지 못했는가"라고 물으며트집을 잡아 기독교를 비방하였다.안이숙은 주영하가 성경을 읽고도 진리보다는 흠을 찾아내는 것을보고 매우 안타깝게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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