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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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사람들은 흔히 식사를 마치고 푸딩을 먹는다고 해. 푸딩을 먹어 본 적이 없는 사람은 맛이 어떤지 알 수 없겠지. 나도 먹어보지 못해서 모르겠는데 제리뽀 같은 종류인가봐. 어떤 사람의 말을 들어보면 물렁물렁하고 단맛이 난다고 하고, 어떤 사람의 말을 들으면 바삭 바삭하고 짠맛이 난다고 하고 누구의 말이 옳은지 알 수 없다고 해보자고. 영국 속담에 "푸딩 맛이 어떤가는 먹어봐야 안다"는 속담이 있데. 가장 확실한 방법이겠지. 이것을 그대로 옮기면 '실천이 진리를 검증하는 기준'이라는 것이야. 실천이 인식을 발전시키는 추진력이라는 사실을 말했었는데 실천의 과정에서 성립된 인식이 외부 세계의 올바른 반영인가 아닌가는 즉 진리인가 아닌가에 해당하는 거야. 진리란 객관적인 대상을 올바르게 반영한 인식 내용을 말해. 따라서 진리는 주관적인 것이 아니라 객관적인 성격을 지녀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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